
MBC
2013.10.28. ~ 2014.04.29.
51부작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
몽골초원에서 일어나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대제국을 건설한 대원제국..
그 원나라를 무려 37년간 지배한 여인이 있었다.
기황후.. 그녀는 공녀로 끌려간 고려의 여인이었다.
원나라로 끌려간 공녀들의 삶은 가혹하고 참담했다.
궁중의 시녀가 되거나 고관대작들의 첩실이 되는가 하면, 유곽에 팔려나가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망조가 깃든 힘없는 나라는 더 이상 이국땅에 끌려간 제 나라 백성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기황후 역시 여느 공녀들처럼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운명의 질곡 속에 내던져져야만 했다.
그러나 그녀는 강하고 명철했다.
운명은 기피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상대였고, 고려가 자신들을 보호할 수 없다면 스스로가 지켜내야 했다. 그 기세와 지혜, 냉철한 판단과 뜨거운 열정으로 그녀는 마침내 대원제국의 제1황후에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생몰연도조차 정확한 사료조차 없다.
이제 700여년이 지난 오늘날, 사랑과 권력을 향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복원하려 한다.
전 세계로 퍼져나간 이민자들이 천만에 육박하는 이 시대에, 기황후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이켜 보게 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꿈꾸게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대제국 제패를 위한 한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 열망, 그리고 상처받은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 복원
원래 제목은 '화투'였는데 과거 방영했던 JTBC드라마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과 비슷해 제작진들이 고심했다고 한다.
방영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켰다.
가장 큰 우려를 낳았던 것은 최초 주인공이라고 발표했던 충혜왕.
사서에서는 '희대의 폭군이자 암군'으로 평가받는 충혜왕을 드라마 시놉시스에서는 '야성적이고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남자', '고려의 힘을 키우고자 노력했으나 좌절감에 젖어 퇴락에 빠지고 만 후대의 공민왕 같은 비운의 임금'으로 표현하고 있다. 충혜왕은 자신이 장사를 하기 위해 백성들의 피땀을 한 톨까지 갈취하여 자신의 장사 밑천으로 썼고, 장사해서 번 돈을 백성을 위해 쓰지 않고 자신의 사치향락을 위해 썼다. 신궁을 지을 동철을 구하려고 백성들의 농기구를 몽땅 긁어가서 농사가 방해가 되었다 할 정도로 백성들의 삶이 궁핍해지건 말건 왕이 새로 지은 궁궐 창고에는 곡식과 피륙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
제작진들은 결국 충혜왕을 가상의 고려 왕 왕유로 변경하였으나,
첫 방송 이후 '조상들이 통탄해 마지않을 역대 최악의 역사왜곡 드라마'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무성의한 시대적 재현 오류 때문에 강도 높게 비난받는다.
기승냥 역에 하지원, 왕유 역에 주진모, 타환 역에 지창욱, 타나실리 역에 백진희, 황태후 역에 김서형, 연철 역에 전국환,
그 외에 이재용, 김명국, 이원종, 이문식, 김영호, 윤용현, 정웅인, 최무성,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류현경, 유인영,
그리고 윤아정, 서이숙, 이응경, 오광록, 조재윤, 임주은, 박하나, 한혜린, 이지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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