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2017.10.13. ~ 2017.11.18.
12부작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
Go Back 1999!
일사잉 되어버린 부부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일깨워줄 강력한 메시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피보다 진한 '부부'라는 하늘의 연을 맺는다.
그렇게 곁에 없으면 죽을 것만 같다며 결혼하더니, 이제는 상대 때문에 못 살겠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많은 부부들.
'결혼'이란 현실에 지쳐,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는지조차 흐릿한 채 그렇게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높아져만 간다.
당신이 살아낸 18년을 리셋하시겠습니까?
누구에게나 인생의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여기 눈만 마주쳐도 못 잡아먹어 안달인 동갑내기 부부가 그렇다.
사랑에 눈이 멀어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피보다 진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 철없던 시절을 후회하며 사는 이 부부 앞에 다시 펼쳐지는 스무 살의 낭만라이프!
앙숙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하나,
바로 후회되는 그 순간의 선택을 어쩌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과연 그들은 다시 돌아간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선택 이후, 부부가 살아낸 그 훈장 같은 18년의 기억들을 다 버리고...?
네이버 웹툰 <한번 더 해요>를 각색한 작품이다.
결혼에 골인한 캠퍼스 커플이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는 설정만 유지했고, 전혀 다른 전개로 진행된다.
1화 - 결혼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2화 - 추억은 편의대로 기억된다
3화 - 다시 찾아온 봄날
4화 - 다시, 심장이 뛴다
5화 - 첫 사랑의 기준
6화 - 당신은 당신일 때, 더욱 빛난다.
7화 - 진실과 거짓 사이, 그곳엔 진심이 있다
8화 - 세상에 맞설 당신만의 무기
9화 -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
10화 - 당연한 건 없었다
11화 - 엉킨 마음은 우리가 외면하고 방치할 때 커진다
12화 - 사랑하는 나의 전우여
마진주
"로맨스 드라마에서 결혼은 언제나 엔딩이다. 그것도 해피엔딩. 이제 찬란한 날들만 펼쳐질 우리 주인공들은 저 축복의 문을 열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이혼해, 우리 이혼해. 너무 불행해 우리, 나 너무 불행하다고. 널 만나는게 아니었어. 다 되돌려놓고싶어."
"사람에겐 누구나 때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한다. 10대엔 악 보다는 아름다운 것만 보고 클 수 있는 권리. 그리고 20대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청춘을 즐길 권리. 모두가 뜨겁게 누렸던 그시절 청춘이 우리에겐 꽃구경 한번 못하고 끝나버린 봄날 같았다."
"꽃구경 한번 못하고 끝나버린 봄날 같았떤 청춘이 돌고 돌아 더 뜨겁게 더 치열하게 다시 찾아왔다."
"내가 살아보니까 좀 흐트러져도 돼. 남 시선 때문에 긴장해서 내가 놀거 못놀고 살면 나만 손해야. 너 흐트러지는 것도 다 때가 있는 거다. 지금이 딱 먹고 놀 때라고."
"첫사랑은 세상 어떤 사랑보다 극적이고 순수하며 순정적이다. 그러나 그 절절한 의미만큼 정의도 기준도 모호한 단어가 또 있을까?"
"어릴적 나는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나 마진주가 있고 나이는 그저 내게 스며드는 하나의 숫자일 뿐이라고. 그러나 한 해 한 해 그 수들이 커져갈수록 알았다. 나이가 내게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숫자에 맞춰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나는 내 나이에 적응해갔다."
"그래. 지금 울고 다 털어버려. 지금 죽을 거 같아도 사는 날 보다 살아낼 날이 더 많다. 너."
"당신이 누군가를 속이려 들 때 상대가 완벽히 속았다는 확신이 든다면 어쩌면 그 상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지 못해 속은게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에 가려내지 않았을 뿐일지도 모른다."
"뭐 좋아하는지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 하루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너무 아픈 사랑은 그거 사랑 아니다. 외도는 사랑이 아니라 그냥 폭력이야. 그것도 제일 독하고 고통스러운 폭력. 지금까지 살아온 믿음, 정, 내 가치까지 바닥을 친다고."
"어쩌면 우린 사랑이 다 했던게 아니라 진실과 거짓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진심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다."
"불쌍해서 그래, 불쌍해서.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 옆에서 속이고 연기하고. 그 좋은 시절 다 허비하는 니 청춘이 불쌍해서."
"원래 그래. 원래 엄마 아빠는 힘들게 돈 벌고 자식은 팔자 좋게 공부하는 거야."
"그 시절 우린 계산하지 않았다. 그 시절 우린 계산하지 않았고, 그저 심장의 반응에 충실했으며, 온 우주가 서로를 중심으로 돌고있었다. 별도 달도 따주고 싶다던 우리의 시간들은 그 마음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우린 지금 어디쯤 서 있는 것일까."
"세상에 엄마없는 사람이 어딨나. 지구 반대편에 있든 하늘에 있든 어딘가엔 있는 거지."
"언제부턴가 익숙함과 편안함에 가려져 당연시되는 것들도 있다. 내사람의 호의도 주어진 행복도 모두 원래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당연히 여기며 우린 살아왔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잃고 나서야 알게되는 사실은 누군가의 존재마저도 모두 당연한 게 없었다."
"너랑 내 인생에 손수 껍질까지 다 까서 저렇게 쥬스갈아 줄 사람, 아침 챙겨 줄 사람, 엄마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어. 니 남편이 해줄 것 같애? 자식이? 세상에 너랑 나한테 일어나지 않을 일은 없어. 그때가서 후회하지 말라고."
"나의 우주였던 엄마가 사라지던 그날, 세상은 다른 관심사로 너무도 잘 돌아갔고 나의 슬픔도 그렇게 하찮고 평범하게 묻히는 듯 했다.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마저도..."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엉킬때가 있다. 그때 우린 시간이 약이 돼줄 거란 자만으로 외면하고 방치 할 게 아니라, 엉킨 마음들을 하나씩 풀어나갔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엉킨 실타래가 어느 날 눈덩이 처럼 불어나 우릴 삼켜버리기전에"
"날 지켜줄 게 아니라, 그냥 옆에 있었어야지. 날 먹여 살리려고 하지 말고, 나랑 같이 먹으려고 했어야지. 내가 울면 같이 울고, 같이 슬퍼했어야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 안에서 잊혀지지가 않아. 네 잘못 아니라는 거 알아.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알아. 그래서...원망이 자꾸 기어 올라올 때마다 누르고, 누르고 참았어. 근데 그런 나한테...왜 그렇게 가벼웠니? 내 슬픔이 하찮아지게...매번 왜 그렇게 가벼웠어? 그때부터야, 우리가 삐걱거린 거. 나 좀 들여다 봐주지. 나 좀 안아주지. 나랑 좀...울어주지."
"감정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죠? 아프면 아프다. 슬프면 슬프다. 화나면 화난다. 자기 감정을 잘 얘기 안하는 거 같아서. 그럼 그 누구도 걱정해 줄 수 없으니까."
"너 지금 어디야? 나 울고 있잖아. 또 혼자 울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우린 지금 이곳에 있지 않아도 되었을까?"
"나 그날 진짜 너 죽는 줄 알았어. 세상이 막 하얘지고 숨을 쉴 수가 없더라. 그 짧은 순간에 너무 무섭고 너무 겁이 나서 온몸의 세포가 다 서는 거 같았어."
"다 한다고 해서 뭐 평범하다고 해서 꼭 쉬운거는 아니니까. 엄마로 사는 거 남들 다하는 뻔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은 엄청난 일이니까. 나의 과거, 현재, 미래 모든 게 사라지는 거 같고, 이 지구상에서 나란 존재가 참 쓸모없고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고. 세상에서 제일 강한 존재가 되어야된다는 두려움, 부담감, 그거 쉬운 거 아니예요. 엄청난 일을 하는 거거든."
"본인을 참 모르네. 자기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남들 상처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모나지 않고 삐둘어 지지않고 참 잘 컸네."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건 좋잖아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뒤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뿌듯함. 좋은데."
"안 단단해져... 안 무뎌져... 계속 슬퍼... 계속 보고 싶어... 그게 어떻게 돼...!"
"최반도는 그랬다. 어쩌면 우린 잠시 여행을 떠났다 온 걸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모든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가진 것을 더 사랑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세상이라는 강적을 만나 맞서야 할 때 망설이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당신옆에 굳건히 함께 서 줄 영원한 내편, 이 험난한 세상과 맞서 우린 전우애로 살아간다."
최반도
"그래 이혼해, 너 내가 밖에서 무슨 꼴을 당하고 사는지 니가 알아? 개만도 못한 취급 당하면서 어떻게 사는지 니가 알아? 너 만나서 내 인생도 엉망진창이야!!"
"청춘들의 가슴엔 심장이란 거대한 놈이 산다. 시도 때도 없이 창피하게 쿵쾅쿵쾅. 덕분에 우릴 아무것도 못하는 쪼다로 만들어 놓고 만다."
/ "그러나 비로소 그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어른이 되자 이 심장이란 놈의 움직임은 굳어 죽어버린 건지. 살아는 있는 건지 생사조차 모르게 자취를 감춰버렸다."
"너무 참으면서 살기엔 너무 젊잖아. 원래 인생이 좀 쓴 거거든. 연습도 쓴거고. 가끔 요렇게 단걸 충전해줘야 요거 기다리는 맛에 쓴 것도 즐기면서 사는 거 아니겠어?"
"먹고 싶고 하고 싶은데 못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저지르고 나서 수습하는 게 낫지 않나?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인생이 원래 죽으라는 법이 없어요. 저지르고 나면 다~ 수습 가능한 일들이야."
"재미로 말고 일로 하지. 그럼 나중에 재밌는 일이 되잖아. 인생을 살면서 재밌는 일 찾는게 쉽지가 않거든. 하고 싶은 일이랑 해야되는 일이 같은 게 쉬운가. 재밌는 일은 하고 나면 재미라도 남거든."
"내가 살아보니까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여자는 일평생 남자를 잘 만나야 돼. 잘난 놈 말고 좋은 놈으로. 뭐 둘다 못 갖춘 나같은 놈도 있지만."
"먹고 살라고 당해줬다. 나만 그렇게 사는 거 아니야. 일하다 보면 이런 놈도 있고 저런 놈도 있고 하는 거지."
"그런 시절이 있었다.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었던 시절. 반짝이는 눈빛과 간절한 꿈만이 세상과 맞짱 뜰 강력한 무기였던 시절. 세상이란 놈이 얼마나 센 놈인지 가늠할 수 없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청춘들에게 꿈과 열정이란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우리에겐 어떤 세상과 맞서도 지지 않을 더 거대한 무기가 있다."
"난 왜 이 모양이냐? 난 왜, 마음처럼 되는 게 하나도 없냐. 한 번도...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죽어라 노력했는데. 10년 전 오늘처럼 다 엉망진창이야."
"왜 다...잘 살아 보려고 죽을 만큼 노력했는데. 왜 맨날 죄송하고...미안하고...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
"니 말이 맞네. 니 필요할 때 항상 없었다는 말. 난 내가 옆에서 항상 지켜줬다고 생각했는데."
"웃게 해주고 싶었어. 너랑...장모님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그때...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너 울게 하고 싶지가 않았어. 웃게 해주고 싶었어. 그냥 웃게..."
"울지 마. 내가 갈게. 내가 갈게, 거기 있어."
"너 그거 알아? 여행은 다시 돌아가야 여행이다?"
"사람이 죽는다는 순간이 다가오니까 보이더라. 나란 인간이 내 욕심 하나로 누구한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진주야, 다 잊고 여기에서 엄마랑 살아. 진심이면 될 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나 너, 안 울릴 자신이 없어."
"나한텐... 내 머릿속에 꽉 찬 우리 아들보다 내 심장 같은 네가 더 소중해."
정남길
"고백 아냐. 꼬시는 중이지."
"받고나면.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기브엔 테이크. 받는게 있으면 나도 뭔가를 해줘야지."
"맞는 거 같은데, 너 좋아하는 거."
"네가 고마워하라고 도와준 것도 아닌데 네가 왜 고마워? 걔가 고마워야지." / "저번에도 분명히 나는 너를 구해줬는데. 최반도, 걔가 와서 고맙다더라."
/ "네가 고마워 해야 될 때, 걔가 고맙다. 걔가 고마워 해야 될 때, 네가 고맙다. 서로 뭐가 그렇게 애달플까. 낄 틈도 없게."
"이젠 정말 작구나. 놀이터가. 별거 아니네." / "내가 제일 무서워하던 곳이었거든. 어릴 때 여기서 놀다보면 친구들은 하나 둘 씩 엄마가 불러서 가고 난 항상 빈 놀이터에 혼자 남아 있었어. 함께 놀던 친구들이 날 혼자 두고 떠난다는 사실도 무섭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무섭고. 그래서 안왔어. 여기. 많은 걸 바란 것도 아니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엄마' 그거 하나 바란건데. 그거 하나 안해주더라."
"너랑 있으면 편안하고 꼭 나까지 따뜻한 사람인 것 같이 느껴져. 정말 좋아하게 되니까 그제서야 니가 보고 있는 곳을 깨닫네."
윤보름
"오늘 뒤질지 내일 뒤질지 모르는게 인생이다. 뭐 18년 뒤까지 생각하냐 머리아프게. 지금 좋으면 그만이지. 사귀고 싶다고!"
고은숙
"예쁜 내 딸. 이제 그만 니 새끼한테 가." /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근데, 그건 알어.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 없이는 못 살어. 울 거 없어. 어떤 슬픔도, 무뎌져. 단단해져. 그렇게 돼 있어."
천설 母
"내가 내 자식 공부시키려고 하는데, 왜 부모 없는 자식처럼 굴어 네가. 사업에 실패하면, 자식한테 부모 노릇도 못 해? 왜 새파랗게 어린 게 어른처럼 굴어!! 사업에 실패했지 인생이 실패한 거 아니야. 니들 시집 장가갈 때까지 몇 번이고 일어날 수 있어, 네 아버지랑 나. 어디서 어린 게 어른처럼 굴어... 속상하게."
기타
"청춘은 한철 벚꽃같이 눈 깜짝할 새에 저버린다고 하죠? 당신의 청춘이 다 지나가 버리기 전에 무엇이든 그냥 저질러 버리세요. 그것이 노는 것이든, 여행이든, 뜨거운 사랑이든 말이죠."
"난 젊어지면 소원이 없겠다. 내가 진짜 니들 나이라면 몸 사리지 않고 놀겠다.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지금 이 젊음은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잖아. 청춘은 너희를 기다려주지 않거든. 자 각자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도록."
마진주 역에 장나라, 최반도 역에 손호준, 정남길 역에 장기용, 민서영 역에 고보결,
안재우 역에 허정민, 윤보름 역에 한보름, 고독재 역에 이이경, 천설 역에 조혜정,
고은숙 역에 김미경, 마판석 역에 이병준, 마은주 역에 차민지, 최기일 역에 김병옥, 강경숙 역에 조련, 최자연 역에 고은민,
서진 역에 박아린, 박현석 역에 임지규, 김예림 역에 이도연 등이 출연했다.



웹툰
장르 : 드라마
작가 : 글-미티&그림-구구
2016년, 잘나가는 선남선녀로서 캠퍼스를 대표하는 유명 CC였던 성대광과 유선영. 하지만 아이도 낳고 결혼한 지 8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서로와의 결혼 관계를 후회하는 권태기 부부일 뿐이다.
어느 날, 대학 동창회에 갔다 돌아오는 길. 평소처럼 서로를 원망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 술기운 때문에 넘어지고 말았고 빈정이 상한 두 사람은 속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절대로 서로와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 순간, 하늘에서 이상한 빛이 내려왔다.
다신 눈을 뜬 곳은 다음 날 아침이 아닌 13년 전, 서로를 처음 만났던 2003년. 원래의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타임슬립을 했다는 걸 알게 된 부부. 하지만 당장이라도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궁리하려는 선영과는 달리 대광은 인생을 바꿀 절호의 찬스라고 여기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엮이지 말고 각자 인생을 살아가자고 한다. 결국 부부는 해결책을 찾기는 커녕 평소처럼 말싸움만 격하게 하고 만다.
다음 날, 보란듯이 서로의 이상형들과 붙어다니며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계속하는 부부. 대광은 아내의 간섭 없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즐거워했고 선영 또한 멋지고 잘생긴 남자를 행복해하지만 곧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끼며 아들 준수 생각이 간절해지기 시작한다.
과연, 이 타임슬립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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