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2022.12.10. ~ 2023.01.08.
10부작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환혼(還魂) : '죽은 이의 넋이 살아 돌아옴'

 

얼음돌 : 추혼향을 만들어내는 녹지 않는 얼음돌. 얼음돌의 힘으로 환혼술이 가능하며, 요기들도 만들 수 있다.

 추혼향 : 환혼술에 쓰이는 검은 돌가루.

 요기 : 사술로 만들어진 위험한 물건. 진요원 안에 이런 요기들이 갇혀있다.

 

시즌1 '환혼'


낙수/진부연/조영

"살아있는 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죄, 존재하면 안되는데 이 세상에 존재하는게 나의 죄목이야."

"이 정도 거리에서, 계속 네 옆에 있을 거야. 약속이다."

"나는 내 방을 찾을 거야. 내가 진짜 누군지 제대로 생각해 내고 잘 꾸며 둘 거야. 그땐, 헷갈리지 말고 잘 찾아와. 따뜻하게, 쉴 수 있게 해 줄게."

"모든 게 다, 나의 기억이었다. 내가 이 푸른 옥의 주인이었고, 그의 스승이었던 낙수다."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사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말해 주지 못했어."

"스스로 키워 낸 복수심에 조종당한 환혼인일 뿐이오. 평생을 단향곡에서 그 마음 하나로 길러진 살수였고 그에 맞는 처참한 마지막인 거요. 그러니 나는, 그의 변명이 될 수 없소."

"이 나무에서 나 홀로 보냈던 시간이 훨씬 더 길었는데 어째서 누군가가 나를 데리러 올 거라 기대하고 있었을까."

"우리의 약속이 잠시 허락된 거라면 그저 그립고 보고 싶어 만난 여느 평범한 연인인 듯, 함께하자."

"너에게 전해줄 수 있는 나의 답장은 하나야. 사랑해."

진부연

"인간의 어리석은 욕심이 결국 세상을 태워버리겠군요. 방금 전 당신에게 보여드린 것은 앞으로 이 땅에 일어날 일입니다."

"나는 그동안 당신의 빛이 만들어 낸 그림자 안에 숨어 있었지요. 이제 그림자를 거두고 세상에 나올 것입니다."

"세상을 구원한 빛. 그대에게 돌려드리는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를 품어 안은 빛은 절대 어둠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장욱

"그냥 하고 싶은대로 지내. 네가 뭘 하든 여기서 너한테 함부로 대할 사람 아무도 없어."

"울 수가 없었어. 널 정말 거기다 버리는 것 같아서."

"내가 정말, 너 때문에 돌았나보다."

"세상 따윈 관심 없습니다. 지키고 싶었던 단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나한테만 들켜. 명심해, 이 정도 거리는 나뿐이야."

"지금부터 나가서 내가 할 싸움은 아주 명료하고 정확하게 옳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니까. 그 어떤 누가 그럴듯한 명분을 갖다 붙여 정당화하고 또 수많은 이유와 핑계를 만들어 아니라 우겨도 내가 할 이 싸움은 반드시 옳은 싸움이야. 그래서 내가 겨눈 칼 끝엔 확신이 있고 내가 갈 방향도 아주 정확해. 다른 걸 물어볼게. 나, 여기서 나가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너랑 같이 있을까?"

"여기서, 둘이 같이 있을까? 그런데 답은, 그건 명료하고 정확하게 옳지 않다는 거야. 어떤 이유와 핑계를 갖다 댄다 하더라도. 설령 우리가 서로를 아주 많이 바라고, 그리워했다 해도."

"그딴 거 때문이면 오지도 않았어. 내가 가장 바라고 그리워하던 세상 하나를 두고 왔는데 그게 고작, 당신 하나 죽이는 거였겠어?"

"죄를 묻는 건 이미 끝났어! 당신들이 거들어 준 이유와 핑계로 난 이제 가."

"결국, 죽고 죽이는 관계를 이유와 핑계로 만들어 저를 부르셨네요, 내 독한 스승님."

"약속을 했으니까. 나를 기억하지 못했어도 함께하자는 약속은 기억하고 나를 기다린 거야."

"그래, 그리 애틋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는 평범한 날들의 어느 하루인 것처럼 그렇게 너를 끝까지 지켜봐 줄게."

"우리가 첫눈에 알아본 건 정해진 운명 때문이 아니야. 우리는 서로가 가장 간절하던 순간에 서로의 인생에 나타났던 빛이었고 그에 따라온 그림자마저 안은 채 서로를 선택하고 사랑한 거야."

 

서율

"지금의 나라면 그렇게 할 거야.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물러났던 그 순간을 매일매일 후회할 걸 아니까."

"살면서 가장 슬픈 일은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을 후회하며 마지막에 이르는 거야. 넌 그렇게 되지 마."

"제가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생각이 모두 길을 잃었습니다. 잠시만, 잠시만 잡고 있겠습니다."

"내가 감당해야 될 일이 생겼어. 이번엔 내 몫이야."

"그 순간들을 떠올리며 자책하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이런 변명이라도 해서 있고 싶어 하는 곳에 있을 수 있게."

 

진초연

"환혼인에게서 정혼자의 아버지도 구하지 못했으면서 이제와 누구를 구하신다는 겁니까?"

"계속 무거워하세요. 잊고 가벼워지지 마시고요."

"나는 당신이 나를 잊을 거라고,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버리기 전에."

 

박진

"인생은 복불복, 운명은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이 단 맛이든, 쓴 맛이든 직접 맛보고 삼키거라."

"강한 것이 모든 것을 가지고 영원하다고 하면 세상이 어찌 되겠습니까? 고마운 비도 계속 내려선 안 되고, 태양도 지지 않고 계속 뜨거우면 안 되는 것처럼 사람도 강하고 영원한 것은 있어선 안 되는 것입니다."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마의 이 선생

"혼례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부로 인정받는 의례이기도 하지만 하늘에다 고하는 의례이기도 하다. '둘이 함께하기로 했다. 그러니 함부로 갈라놓지 못한다.' 보고하는 것이다."

"욱과 영. 너의 이름은 빛이고 너의 이름은 그림자구나. 빛과 그림자라, 어쩜 너흰 처음부터 운명인가 보다."

"세상을 구하는 빛과 그에 드리운 어둠을 담아 지키는 그림자란다."

 

진호경 "절대로 마음을 내줄 리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건, 아주 괴로운 일이다."

고원 "그때의 너는 기력을 다 잃고도 빛이 났는데, 지금의 너는 그 힘을 가지고도 죽어있구나.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넌 이미 죽어 있으니까."

소이 "내가 보는 세상은 평생 더럽고 어두웠거든. 근데 내가 눈 먼 척 사기 칠 때, 그 사람을 봤었어. 그때 처음으로 세상이 깨끗하고, 환했다."

상인 "낙수는 그 분을 모시던 하인이였고, 혼례를 앞둔 정인이였다. 그리고 아끼고 연모한 대가로, 낙수는 그 분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장욱 역에 이재욱, 진부연 역에 고윤정, 서율 역에 황민현, 박당구 역에 유인수, 진초연 역에 아린, 고원 역에 신승호,

박진 역에 유준상, 김도주 역에 오나라, 진호경 역에 박은혜, 허염 역에 이도경, 마의 이선생 역에 임철수

허윤옥 역에 홍서희, 순이 역에 정지안, 주월 역에 박소진, 호연법사 역에 우현, 상호 역에 이하율,

진무 역에 조재윤, 고순 역에 최광일, 서하선 역에 심소영, 염수 역에 차용학, 소이 역에 서혜원 등이 출연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