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2022.04.27. ~ 2022.05.19.
8부작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무섭고 짜증나고 웃기고 선한,
있는 힘을 다해서 살아가는,
그러나 서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알 수 없는 우리 시대 ‘이웃’.

사생활 존중이라는 명목으로 우리 옆집, 아랫집에 사는 이웃이
어떤 사람인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일이 당연시되고 있는 이 시대에
아동 학대, 재개발, 이웃 간 스토킹 등
어느 흔한 곳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위기 상황을 다룬 동네 대면 추리 서사를 그려보고자 한다.

과연, 타인의 모습과 취향을 존중하기 쉽지 않은 냉혹한 시절,
동심, 따스함, 정…으로 기억되던
우리네 동네 정서를 다시 찾을 수나 있는 것일까?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이웃의 이야기를 고민한다.


현대인의 기호가 담긴 영수증, 그리고 동네마트

"영수증은 버려주세요."
오늘도 한 번쯤은 내뱉었을 습관적인 이 말.
그런데.. 평소 영수증을 제대로 들여다본 적 있는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버린 그 영수증 안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사고, 먹고, 어떤 걸로 결제를 했는지,
포인트는 얼마나 쌓였는지 등
무심코 지나쳤던 영수증이 누군가에겐
타인의 기호와 정보를 파악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마트에 직접 가기엔 너무 바쁜 현대인들이지만,
그래서 각종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장보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일상 속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 동네 마트다.

평소 자주 쓰는 물건부터 온라인에서도 잘 팔지 않는
사소하고 잡다한 물건들까지 구비해 놓는 동네 마트는
가끔 그 어느 곳보다도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어찌 보면 우리 시대에 마트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가까운 친구나 가족보다 나에 대해 잘 알 수도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 중심엔 이웃들의 행간을 읽어내는 마트 캐셔가 있다.

결국 이 드라마는
현실이, 사람간의 관계가
팍팍하고 냉소적이다 라고 느끼는 요즘

오래된 동네 마트에서 일하는 캐셔가 영수증 속 쇼핑목록으로
이웃사람들의 사연을 파악하고, 연쇄살인범을 추리하는 이야기로

평소 우리가 무심코 스쳐지나갔을,
히지만 늘 같은 자리에 있기에 잘 보이지 않았던 존재를 통해
내 주변 사람들을 한 번 더 둘러보고 관심을 두게 되는
따뜻한 기분을 건네고자 한다.

안대성

36, 남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 두뇌

"캐셔 경력 30년, 우리 엄마 슈퍼는 내가 지킨다!"

 

- 직업 : 마트캐셔, 아희 남자친구

- 특징 : 암산,관찰 / 고객정보 외우기 / 오지라퍼

 

도아희

29, 여

동네를 지키는, 20년 대성 바라기

"그 범죄자 새끼, 내가 꼭 잡아 처넣을게"

 

- 직업 : 나우파출소 순경 / 대성 20년지기 여자친구

- 특징 : 불의보면 참지 않기 / 남친 외조하기

 


코믹 이미지가 강한 이광수의 출연으로 인해 코믹 멜로 드라마로 보일 수 있지만, 본작은 진지하고 어두운 사회문제를 다룬 드라마다.

일단 주인공 모자부터 오랜 기간 스토킹과 스토커에게 시달리다 못해 살해 직전까지 갔다. 또한 혼자 사는 여성들의 안전 문제,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 아동학대까지도 다룬다. 이러다보니 드라마가 어둡고 진지하게 진행되어 너무 무거운 주제로 인해 극의 흥미를 잃을 수 있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제작진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밝은 음악과 코믹 요소를 통해 처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하려 하는 모습이 보인다. 거기게 박지빈의 파격변신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드라마다.


안대성 역에 이광수, 도아희 역에 김설현, 한명숙 역에 진희경, 안영춘 역에 신성우,

공산 역에 김미화, 야채 역에 오혜원, 정육 역에 이교엽, 생선 역에 박지빈, 알바 역에 조아람,

양순 역에 문희경, 서천규 역에 류연석, 서율 역에 안세빈, 김두현 역에 이윤희 등이 출연했다.


소설

장르 : 추리/미스터리

작가 : 강지영

 

미온한 의심이 치명적인 진실을 파고든다!
현혹되듯 빠져드는 일곱 편의 이야기

“범인은 영수증 안에 있다!”
이광수·설현 주연,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소설 수록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강지영 작가가 선보이는 일곱 가지 이야기

 

장르문학계의 페이지터너 강지영 작가의 소설집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네오픽션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손님들의 쇼핑 물품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는 마트 캐셔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현재 tvN 드라마와 네이버 웹툰으로 절찬리 방영·연재 중이다. 소설과 웹툰을 넘나들며 신선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 대담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의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혹시, 어쩌면’이라는 의문이 드는 찰나, 그 미묘한 균열로 비롯된 서늘한 미스터리와 기묘한 환상을 유려하게 엮어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각 작품은 의심의 씨앗으로 시작해 치명적인 진실에 다다르도록 독자를 끌어당겨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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