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2022.06.29. ~ 2022.08.18.
16부작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POINT1.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보여주는 극복의 드라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영우는 강점과 약점을 한 몸에 지닌 캐릭터다. 영우의 강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하지만, 영우의 약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깜짝 놀랄 만큼 취약하다. 164의 높은 IQ, 엄청난 양의 법조문과 판례를 정확하게 외우는 기억력, 선입견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영우의 강점이다. 감각이 예민해 종종 불안해하고, 몸을 조화롭게 다루지 못해 걷기, 뛰기, 신발끈 묶기, 회전문 통과 등에 서툴다. 영우는 극도의 강함과 극도의 약함을 한몸에 지닌 인물이자 높은 IQ와 낮은 EQ의 결합체이며 우리들 대부분보다 우월한 동시에 우리들 대부분보다 열등한 존재다. 영우는 한마디로 흥미롭다.

POINT2.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
이 드라마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우영우가 대형로펌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가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영우와 한바다의 변호사들이 '한 화에 한 개씩의 사건'을 해결하는 구성이다. 매화 흥미 진진한 새 사건이 도전장을 내밀면, 우리의 주인공이 언제나처럼 멋지게 문제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는 쾌감, 즉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선사하고자 한다.

POINT3. '우영우 같은 변호사'를 꿈꾸게 하는 드라마
우리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변호사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변호사를 만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우리의 영우는 고집스러울 만큼 정직하고 성실하며 정의롭다. 또 '법'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많이 알고, 맡은 사건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열정이 있다. 시청자들의 입에서 "나도 저런 변호사를 만나고 싶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도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화 '영우가 가진 변호사로서의 장점'을 충실히 표현할 것이다.

우영우

"무게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핵심을 봐야 돼요."

"죽일 마음이었다면 살인 미수죄. 다치게 할 마음이었다면 상해죄. 좀 때려 줄 마음이었다면 폭행 치상죄. 그냥 실수였다면 과실 치상죄입니다. 법은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에 따라 죄명이 바뀝니다."

"사람들은 나와 너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지만, 자폐인은 나로만 아루어진 세계에 사는데 익숙합니다. 사람들이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 다른 의도를 갖고 나를 속일 수도 있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자꾸만 잊어버려요. 거짓말에 속지 않으려면 매 순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좌절해야 한다면, 저 혼자서.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른이잖아요. 아버지가 이렇게 나서서 좌절까지도 막아주는 건 싫습니다. 하지마세요."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건 없으니까요."

"몇 번 안 만나본 저도 좋게 보니까요. 어머니는 더 좋게 보셔야 하지 않습니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한 번쯤은 마음을 열고 들어 보셔야 하지 않습니까? 어린이들은 방구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웃습니다. 어린이들은 방구뽕씨가 주장하는 어린이 해방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요. 방구뽕 씨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른들뿐입니다."

"장애가 있으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되기도 하니깐요."

"저는 '맥락'이라는 말이 싫습니다. '분위기'만큼이나 어려워요. 법을 공부할 땐 말 뒤에 숨겨진 맥락이나 분위기를 파악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는데 그것만으로는 안 되는 사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 있을 때, 외로운 적 없었습니까?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준호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습니다."

"길 잃은 외뿔고래가 흰 고래 무리에 속해 함께 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요. 저는 그 외뿔고래와 같습니다. 낯선 바다에서 낯선 흰고래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모두가 저와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게 제 삶이니까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나의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식의 믿음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우광호 "야, 성적 잘 받으려면 공부해, 살 빼려면 운동해, 대화하려면? 노력해. 원래 방법은 뻔해. 해내는 게 어렵지."

 

정명석

"같이 일하다가 의견이 안 맞고 문제가 생기면 서로 얘기를 해서 풀고 해결을 해야죠. 매사에 잘잘못 가려서 상 주고 벌 주고, 난 그렇게 일 안 합니다."

"우영우 변호사, 변호사가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이바지한다고 하, 누가 그럽니까? 변호사가 하는 일은 변호에요. 의뢰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의뢰인의 손실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변호하는 게 우리 일이라고 우리가 가진 법적 전문성은 그런 일에 쓰라고 있는 거지 뭐, 세상을 더 낫게 만들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아, 그리고 애당초 뭐, 뭐가 더 세상을 낫게 만드는 일입니까? 그게 뭔지는 판사가 판단할 일 아니에요?"

 

이준호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

"그 다음이 잘 상상이 안 가. 좋아하는 그 다음 뭔가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엄청난 각오가 있어야 할 것 같고 괜히 시작했다가 서로 힘들어질까 봐 무섭고. 그런 얼마 못 갈 거 같은 마음으로는 시작을 하면 안 돼 이 사람은."

 

최수연

"한순간만이라도 그냥 바보 같을 순 없어요? 동료를 위해서,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서, 처세며 정치며 잠깐 내려놓고, 바보처럼 용감해질 순 없냐고요!"

 

오진종 "변호사님은, 소송만을 이기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방구뽕

"어린이 해방군은 노는거다. 어린이 해방군은 놀고, 놀고, 또 논다. 놀다가 죽지 않는 게 기적일 정도로 논다."

"대한민국 어린이의 적은 학교와 학원 그리고 부모다. 그들은 어린이들을 놀지 못하게 한다. 그들은 행복한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를 두려워 한다. 그들은 불안해하는 어린이, 고통받는 어린이, 복종하는 어린이를 원한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조정해, 어린이들을 더 바빠지게, 더 나빠지게 만들어 어른이 되기도 전에 세상과 등지게 만든다."

"그냥 이렇게 하늘 보고 있을 때, 떠가는 구름만 보고 히죽거려도 그 순간에 어린이가 그거보고 미소짓고 행복하다면 그게 진짜 놀이에요."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둘,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셋,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류재숙

"하지만 변호사는 사람이잖아요. 판사랑 검사하곤 달라요. 같은 사 자 돌림이라도, 판사랑 검사는 일 사(事)자를 쓰지만, 변호사는 선비 사(士)자를 쓰죠. 판사랑 검사한테는 사건 하나하나가 그냥 일일지 몰라도 변호사는 달라요. 우리는 선비로서, 그러니까 인간으로서 의뢰인 옆에 앉아있는 거예요. '당신이 틀리지 않았다.' '당신 지지한다.' 그렇게 말하고 손 꽉 잡아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하는 거죠. 그럴려면 어느 의뢰인을 변호하는 것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야 돼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 할 순 없잖아요."


우영우 역에 박은빈, 이준호 역에 강태오, 정명석 역에 강기영, 우광호 역에 전배수, 한선영 역에 백지원,

태수미 역에 진경, 동그라미 역에 주현영, 최수연 역에 하윤경, 권민우 역에 주종혁, 김민식 역에 임성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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