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22.06.04. ~ 2022.07.24.
16부작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은 청소(cleaning up)부들이 주식 내부자 거래를 통해
거액(cleaning up)을 버는 여성 케이퍼 물이다.

여의도 고층 빌딩에는 고학력, 고소득, 고스펙의 화이트칼라만 있는 건 아니다.
생활영어라곤 ‘하우아유, 파인 땡큐 앤드유’를 한 세트로 아는 짧은 가방끈에,
졸라맨 허리띠를 반 눈금 더 졸라매도 가난한 주머니 사정,
스펙은 음.... 카펫 얼룩빼기 대략 2급, 종량제 봉투 ‘누가 누가 많이 담나’ 대충 5급,
옷 각 잡아 개기, 뭐 3급? 국가 비공인 자격증만 보유한, 불가촉천민 ‘하청청소부!’

그들로 말하자면, 건물 곳곳을 프리패스하며
직원들의 커피 취향, 지난 주말에 다녀온 모텔 이름, 신발 사이즈,
매우 은밀한 사생활까지 꿰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경계하지 않는, 건물 안 투명 인간들이다.
책상 위에 묻은 커피 얼룩보다 더 하찮게 여겨, 자신들의 각종 극비 정보들을 방심했고,
무시한 결과, 그녀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내부자 거래)가 된다.
‘주식(主食)은 밥’인 줄만 알았던 재테크 무식자들이 ‘주식(株式)으로
주머니 속 쌈짓돈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는 걸 각성한, 증권 범죄자로 변모할 예정이시란다.

이 드라마는 한마디로 청소(cleaning up)를 하다
우연히 내부자 거래 정보를 듣게 되면서
주식 범죄에 투신해 거액(cleaning up)을
거둬들이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지점의 욕망!

어용미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예쁘다. 가난한 것 치고 예쁜 게 아니라, 어디에 내놓아도 눈이 갈만한 미모다.

젊어 열 일하던 그녀의 미모가 요새 제 몫을 못 한다. 

하늘색 원 사이즈 유니폼을 입고, 한 공간에 함께 있어도 존재하지 않는 건물 내 투명 인간 미화원이기 때문이다.

 

 

 

 

 

안인경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허황되지 않다. 노력한 결실만큼만 얻기를 원하는, ‘보기 드문 처자다.’라고.......

그녀의 엄마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겁 많고 소심한 성향도 있지만, 한탕주의인 아버지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를 줄곧 보고 자라 솥뚜껑만 봐도 조건반사적으로 뛰는 심장이 문제다. 

작은 푸드 트럭으로 이동식 카페를 창업하는 게 소망이다. 

여행과 일상이 한 방향인 삶을 꿈꾼다. 

 

 

 

맹수자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보이는 나’와 ‘바라보는 나’의 온도 차가 크다.

‘바라보는 나’인 그녀는 태생적으로 의심 많고, 사람 싫어하고, 그래서 쉽게 곁을 주지 않지만. 

‘보이는 나’는 살갑고 친화력이 강한 사람이다. 

그녀의 친화력은 꽤 전략적이고 선택적이다. 필요와 불필요, 이해득실에 따른 ‘생계형’ 친화력, 

세상 반가운 미소를 짓다가도 돌아서는 순간 입을 삐죽이며 상대방에 대한 혐오를 표정으로 드러내는 

온탕 냉탕의 스위치 전환이 본능적이고 즉각적이다. 

 


어용미 역에 염정아, 안인경 역에 전소민, 맹수자 역에 김재화, 이영신 역에 이무생, 이두영 역에 나인우,

금잔디 역에 장신영, 진성우 역에 김태우, 윤태경 역에 송재희, 천덕규 역에 김인권, 오둥주 역에 윤경호,

그 외 갈소원, 김시하, 고인범, 권지우, 오승윤, 전국향, 윤진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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